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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고 앉아있네

#10 마스터 오브 슬레이어 본문

소설(마스터 오브 슬레이어)

#10 마스터 오브 슬레이어

김작가입니다 2021. 11. 14. 02:13

 

얼마나 누워있었던 것일까.. 몸을 일으켜 세웠더니 구름 위였다.

노을 때문인자, 구름조차 붉게 물들어 있었다.

저 멀리 어떤 건장한 남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나는 그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곤 그의 옆에 나란히 섰다.

그는 앞에 작은 호수를 바라보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 : "마지막 관문을 통과 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수호 : "네.. 감사합니다. 여기는 어디죠?"

??? : "이곳은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자들이 '슬레이어'로 새로 태어나는 곳입니다."

수호 : "그럼, 이제 저도 슬레이어가 되는 건가요?"

??? : "(미소) 그럼요, 슬레이어들은 각자 개인만의 '고유무기'가 있습니다. 슬레이어의 무기는 선택이 아닌, 운명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기또한 '이름'도 있구요."

수호 : "무기별 이름이 있다구요? 그 고유의 무기 이름은 누가 알려주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죠?"

??? : "그 무기가 자신의 '이름'을 말해줄 것입니다."

 

(무기가 자신의 이름을 말해준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네..) 생각해 보니, 첸, 루시, 웨인대장의 무기또한 각자 스타일이 달랐다. 첸은 거대한 '대도', 루시는 '펜싱검', 웨인대장은 '단도' 각자의 무기가 개인에 맞춰 특화되어, 운명적으로 정해져 있던 것이다. 나의 무기는 어떤것이 될까 너무 궁금했다. 개인적으로 웨인대장처럼 '단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 "자, 준비가 되셨다면 앞에 보이는 호수에 몸을 담궈, 잠들어 있는 자신의 무기의 이름을 외치면 됩니다."

아직까지도 무슨말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미 이곳에 온 것부터가 이해할수 있는 범위밖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수호 : "네, 알겠습니다."

 

나는 앞에 보이는 호수로 들어갔다. 호수라곤 했지만, 깊이는 얕았다.

호수중앙까지 들어가보니, 겨우 어깨까지 잠길정도였다.

그 순간.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다. 아니, 정확히는 내 마음속에서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나의 무기이름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곤 나는 외쳤다.

"깨어나라 '천도(天刀)'!!!!"

 

그 순간 호수는 몇초간 눈부시게 밝게 빛났다.

그리고 호수 밖으로 나왔을땐, 이미 나도 모르게

멋진 '칼 한자루(천도)'를 들고 찬란한 은빛 '갑옷'을 입고 '날개 한쌍'을 달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이 모든 것들이 익숙했다. '단도'를 원했지만, 오히려 이 칼 한자루가 나에게 더 적합하다고 느껴졌다.

칼의 외형은 긴 '카타나'같아 보였고 칼의 색은 투명한 크리스탈 같기도 하면서, 밝은 빛을 발산하는 느낌이었다.

 

??? : "(미소)'슬레이어'가 되신것을 축하드리며, 이제 이 문으로 나가시면 '하늘성'이 나올 겁니다."

수호 : "네, 감사합니다. 저희 또 볼 수 있을까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정한 그에게 정이 들었다.

??? : "(웃음) 곧 보게 될 것입니다." 

 

나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며 닫혀지고 있는 문사이로 안에서 나를 보고 있던 그에게 빠르게  말을 걸었다.

수호 : " 이름이라도 말해주세요..!! "

??? : " (환하게 웃으며)제 이름은 ''입니다. "

 

쿵! 문이 닫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