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스터 오브 슬레이어 (13)
소설 쓰고 앉아있네

조금씩 내 무기에 '천기'를 흘러보내니, 무기에서 반응이 오는 느낌이 들었다.나의 무기는 점차 빛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주위에서도 다른 슬레이어들이 무언가를 느꼈는지,모두에게서 이목이 집중되었다.나는 조금씩, 더 예리하게 천기를 흘러 보내기 시작했다. 무기가 터질 것 같았다.그리곤 나도 모르게 외쳤다. ".. 진 : 데스페르타" 무기를 중심으로 눈부신 밝은 빛이 퍼져나갔다. 주위에 있던 슬레이어, 가브 교관까지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그러고 점차 빛이 줄어들더니, 나의 무기 '천도'가 빛을 두르고 있었다. 알 수 없는 힘이 넘쳐나는 것 같았다."이..이럴수가.." 가브 교관이 넋이 나간 듯 말했다.주위의 반응과 교관의 반응을 보니, 내가 '무기 해방'을 한 것 같아보였다.가브 교관이 말을 걸었다. 가브..

하늘성 수련장 어딘가. 오늘은 첸,루시,몇몇 다른 슬레이어들과 함께 훈련을 받는 날이다.훈련교관은 '상급' 슬레이어인 '가브'교관님이다.가브 교관님은 웨인대장님과 같은 A급 슬레이어다.즉, 상위 1,000명 안에 드는 실력자이다.오늘의 훈련은 '무기해방'이다.슬레이어들의 무기는 각각 고유의 이름이 있는 것 처럼, 무기가 지닌 '능력'도 각각 다르다.'무기해방'을 하기 전에는 일반 무기랑 다르지 않지만, 무기해방을 하면 개인의 고유 능력이 생긴다고 한다.하지만 무기해방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무기해방은 A급 즉, 중급~상급 슬레이어정도 되어야 할 수 있다.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무기해방을 할 수 있는자는 이미 중급~상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가브 교관님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렸다. 가브 : "자..

그렇게 의문의 남자인 '류'의 이름을 듣고 하늘성으로 귀환되었다.나는 수련의 방에서 1년동안 수련받고, 슬레이어가 되어 나왔지만.바깥세상은 3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수련의 방'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웨인대장, 첸, 루시가 나를 반겨주러 왔다. 첸 : "아니 수호야, 1년동안 정말 많이 변했잖아!!"루시 : "(싱긋)오~ 이제 제법 남자다워졌는걸?"수호 : "(머리를 긁적이며) 하하..그..그런가요??"웨인 : "고생했다. 수호야. 믿고 있었다."수호 : "네, 감사합니다. 대장님. 그리고 스승님."웨인은 흐뭇하게 웃었다. 첸은 수호의 무기를 보며 감탄했다.첸 : "우와~!!! 이게 수호의 '무기'구나!!"수호 : "네! '천도(天刀)'입니다." 루시 : "'하늘의 칼'이라.. 멋진걸?!"웨인 : "대..

얼마나 누워있었던 것일까.. 몸을 일으켜 세웠더니 구름 위였다.노을 때문인자, 구름조차 붉게 물들어 있었다.저 멀리 어떤 건장한 남자의 뒷모습이 보였다.나는 그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곤 그의 옆에 나란히 섰다.그는 앞에 작은 호수를 바라보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 : "마지막 관문을 통과 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수호 : "네.. 감사합니다. 여기는 어디죠?"??? : "이곳은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자들이 '슬레이어'로 새로 태어나는 곳입니다."수호 : "그럼, 이제 저도 슬레이어가 되는 건가요?"??? : "(미소) 그럼요, 슬레이어들은 각자 개인만의 '고유무기'가 있습니다. 슬레이어의 무기는 선택이 아닌, 운명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기또한 '이름'도 있구요."수호 : "무..

문을 열고 들어왔을땐, 넓은 원형 경기장이 눈앞에 보였다. 원형 경기장 테두리 주위로는 절벽으로 이뤄져 있었으며, 절벽 아래로는 날카로운 쇠창살이 떨어지는 모든 물체를 뚫을 것 처럼 하늘을 바라보며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나는 다리를 건너 원형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원형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건너 온 다리가 사라졌고, 완전히 이 경기장 안에서 고립되었다. 철컹..! 갑자기 원형경기장 중앙 땅이 갈라지더니, 아래에서 무언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서서히 쇠창살에 갖힌 무언가가 올라왔다. 바로 '베놈'이었다.나는 직감적으로 저 '베놈'을 처치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윽고, 쇠창살의 문이 열리면서, '베놈'이 밖으로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크기는 약 8m정도 되어 보였다. '첸'과 '루시..

'웨인'대장한테 훈련받는 첫 날.나는 집 거실 탁자 위에 "엄마. 저 당분간 친구네 집에서 지낼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금방 돌아올게요." 라는 쪽지를 남기고, 첸을 통해서 '하늘성으로' 갔다. 웨인대장은 날 '수련의 방'이라는 곳으로 데려왔다. '방'이라고 했지만, 방의 느낌은 아니고, 무지개 색처럼 빛나는 '포탈' 같은 곳이었다. 나는 웨인대장과 함께 포탈 안으로 들어갔다. 포탈안으로 들어오니 포탈밖에 있는 슬레이어들이 보였다. 포탈 밖은 마치 멈춰있는 듯 보였다. 웨인 : "수호야. 이곳은 슬레이어들이 수련하는 곳으로써, 너가 당분간 이곳에서 수련을 받을 예정이다."수호 : "네, 대장님. 그런데, 왜 밖에 있는 분들이 갑자기 다 멈춰있죠?"웨인 : "(미소를 지으며) 멈춰있는 것이 아니다. 이 '..

'웨인'은 나를 조용한 곳으로 데려갔다. 그곳은 노을진 바다가 보이는 한 적한 곳이었다.이 하늘성이란 곳은 참 신기했다. 하늘에 떠있지만, 그안에 바다도 있고, 산도있고, 없는게 없었다.난 그저 이곳이 신기하여 두리번 거리기 바빴다. 웨인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 웨인 : "수호님. 이곳은 슬레이어의 본부 '하늘성'이라는 곳입니다. 우리 슬레이어들은 이곳에서 태어나고 평생을 자랍니다. 우리에겐 이곳이 '집'이죠. 그런 곳에 수호님이 오신겁니다."수호 : "감사합니다. 인간인 저를 이런 곳으로 올 수 있게 허락해 주셔서..부탁이 있습니다. 저.. 사실.. 슬레이어가 되고 싶습니다."웨인 : "(웃음) 왜 슬레이어가 되고 싶으신가요?"수호 : "강해져서,. 더이상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웨인 :..

'슬레이어'가 되고 싶다는 나의 말에 첸과 루시는 몹시 당황해했다.지금까지 그런 존재도 없었을 뿐더러, 인간의 입에서 나올만한 대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루시 : 저...저 수호야.. 슬레이어는 되고 싶다고 되는 존재가 아니야..!첸 : 그..그래! 우린 지원해서 되는 존재가 아니라구..!루시 : 근데..첸.. 수호가 우리 존재를 볼 수 있으면, 무언가 특별한 존재이지 않을까...?첸은 루시의 말에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그러곤 입을 열었다. 첸 : 루시 그러면.. 일단 대장한테 데려가볼까?첸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첸과 루시는 나를 아무말 없이 쳐다봤다.내가 비록 인간이지만 그들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겠다는 강한 굳은 의지가 그들에게 통한것 같았다.나는 기대에 찬 눈망울..

하루 종일 멍하니 어젯 밤 일만 생각을 했다.그 괴물, 그 천사들 그것들은 다 무엇이었을까..나는 휴대폰으로 무작정 그들의 존재에 대해서 검색하기 시작했다.대부부 주작영상 또는 카더라~ 라는 낭설 뿐이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던 길..어디선가 굵직한 목소리가 들렸다. " 이봐 인간. "잽싸게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 뭐지..요즘 몸이 많이 허해졌나.. ) 속으로 생각했다.그리곤 다시, " 어이! 위 라고 " 이번엔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그리곤 내 머리 5M 정도 위에서 그들이 날개를 펄럭이며 사뿐히 내려왔다.어젯 밤에 봤을때는 분명 3~4M정도 되어 보였는데, 오늘은 일반 인간의 크기였다.잠시 얘기좀 할까? 노랑 머리의 여자천사(루시)가 말을 걸었다. 집 근처 공원.첸(남자 천사)과 루시..

후다닥 집 밖으로 나온 나는 그 두명의 천사한테 달려갔다.인기척을 느낀 두 천사는 동시에 뒤돌아 보며 나를 쳐다 봤다.가까이 갈 수록 그들의 크기를 실감 할 수 있었다. 약 4m 높이의 두 거대한 천사는 놀란 두눈으로 나를 위에서 내려보고 있었다. 그 중 루시라는 여자천사가 말했다."아..아니.. 인간이잖아?? '혼돈의 시간' 속에서 어떻게 인간이 움직일 수 있지?"숨이 가쁜 상태로 나는 여자천사에게 물었다."헉헉.. 다..당신..들은 누구죠..!?"그 두 천사는 더욱 놀란 표정으로 동시에 나에게 물었다."너..! 너..!!우리가 보여..!?"나는 너무 당황스러웠다.(보이냐니.. 무슨 말이지.. 누가봐도 이렇게 한 눈에 띄는데.. 안보이는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그 중 덩치..